매년 최대 2만 킬로미터를 이동한다는 회색고래는
늦가을에는 번식을 위해 남쪽으로 헤엄쳐가고
봄이면 다시 북쪽으로 향한다.
아기 고래는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먼길을 떠나게 된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는 긴 여정이 감동적이다.
-아기고래의 첫여행 中에서-
출렁이는 물결속에서
튀어오르는 고래를 볼수 있는건
크나큰 행운일 것이다.
불쑥,
고래가 그리워질 때 있다면 당신의 전생은 분명 고래다.
-정일근의 나의 고래를 위하여 中에서-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내게도 꿈이 하나 있다.
하얗게 물을 뿜어 올리는 화분 하나 등에 얹고
어린 고래로 돌아오는 꿈.
-송찬호,고래의 꿈 中에서-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 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윤도현,흰수염고래 中에서-
어느날 밤 한번도 본적 없는 환한 빛이 수면위를 비추었지.
숨을 쉬러 올라가기가 무서워 몸을 움크리다 엄마가 나를 밀어 올려주었어.
정말 밝고 커다란 우주 연못이구나.
엄마의 속삭임에 내 안에도 작은 우주가 솟아났어.
-나의 첫숨.너의 노래 中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 첫숨의 순간처럼,
나는 힘차게 숨을 내뿜었어.
이제 너에게 멋진 처음을 선물할게.
너의 우주를 품고 앞으로 나아가렴.
-나의 첫숨 너의 노래 中에서-
엄마를 떠나 먼 바다로 나서던날
물살은 유독 차가웠고 난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어.
하지만 내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지 않아.
매일 다르게 펼쳐지는 바다처럼 혼자가 된 그날 밤,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
하늘에는 신비로운 빛이 펼쳐져 있었어.
가슴 뛰는 눈부신 내일을 보는 듯 했어
-나의 첫숨 너의 노래 中에서-
얼마나 아름다울까 나 기대해.
저 멀리 지평선 너머에 끝은 없겠지만
이 차가운 인생에 꿈을 꼭 담아서
그 곳에 또 다른 날 위해 달빛이 비춰주는
나의 그림자들도 힘내라고 말하는거 같아.
-허명.헤엄치다 中에서-
뜨거운 열대 바닷가 그곳에서 아기 혹등고래가 태어났어요.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조금씩 자랐죠.
시간이 흘러 아기고래는 어느새 멋진 어른고래가 되었어요.
이젠 엄마를 떠나 먼 바다로 나설 시간이 되었어요.
두렵기도 했지만 멋진 내일을 꿈꾸게 됩니다.
-나의 첫 숨 너의 노래 中에서-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휜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윤도현, 흰수염고래 中에서-
누군가 고래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지요,
설혹 돌아온다 해도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구요 .
어깨를 들썩이는 그 바다가,
바로 한 마리 고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요.
-안도현, 고래를 기다리며 中에서-
고래가 보고 싶니?
고래가 정말 보고 싶니?
그렇다면 창문이 있어야 해.
바라보고 기다리고 “쟤가 고래가 아닐까” 생각할 시간.
고래가 정말 보고 싶니?
그렇다면 바다에서 눈을 떼지마.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야.
-고래가 보고싶거든 中에서-
Artist
김 영 숙 | Kim, young sook
글씨공감대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인증교육기관
한국아트크래프트협회 마블플루이드전문가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향토미술협회 초대작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회원
남양주 미술협회 정회원
한국 미술협회 정회원
개인전 4회
그룹전 및 회원전 70회 이상 참여
작품 구입 문의
Contact For P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