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김 세 연 |
TITLE | ‘나’ 거기 있나요! |
SIZE | 70 cm × 48 cm × 1.5 cm (다리높이 30cm) |
MATERIAL | 액자테이블, 손잡이, 철제다리 |
배송정보 | 무 료 배 송 (2020년 6월 2일 – 전시종료 후, 일괄제작되어 배송됩니다.) |
제 조 사 | 오홀리브 |
표상 (表象)의 재료들로 빚어진 나
나를 들여다본다는 작업은 무척 힘들고 괴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서 평소 스쳐가는 자연의 소리 바람, 햇살, 낙엽, 등 도심의 소리가 아닌 자연의 소리에서 어떠한 형상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되면 늘 필기와 간단한 에스키스를 해두며 온전히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될 때 붓을 들고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자연 속에서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작품 속에서만은 내 안의 숨겨진 모습을 신랄하게 꺼내어 보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 큰 것, 아름다운 것, 무서운 것, 하나하나를 끄집어 내어 겉모습의 “나”를 진정한 모습으로 내가 나를 바라보는 성찰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느끼며 새로운 것이 아닌 어쩌면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한 낯섬이 표현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