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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1
2023 비단에 먹 50×29cm
감화 1
이 난을 그리는 법은 한갓된 잔재주에 불과할지 모르나 마음을 모두 쏟아 공부한다면 사물의 이치를 공부해 궁극의 진리를 깨닫는 공부와 다를 바 없네.
-완당이 석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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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2
2023 비단에 먹 50×3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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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3
2023 비단에 먹 95×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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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화 4
2023 비단에 먹 98×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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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1
2023 종이에 먹 54×137cm
국화 1
가을의 꽃은 봄날 지는 꽃과 같지 않으니 살펴보시게
– 구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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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2
2023 종이에 먹 34.5×13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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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사
2023 종이에 먹 69×83.5cm
귀거래사
자, 돌아가자 지금까지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어찌 슬퍼하고 서러워만 할 것인가.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이 없다.
앞으로 바른 길을 좇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좋은 때 혼자 거닐고 맑은 냇가에서 시를 짓는다.
잠시 조화의 수레를 탔다가 이 생명 다하는 대로 돌아가니 주어진 천명을 즐길 뿐 무엇을 의심하고 망설이랴.
– 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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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부터 1
2023 비단에 먹 163×50.5cm
꿈으로부터 1
꿈에서 보았던 대나무 그림의 여러 각도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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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부터 2
2023 비단에 먹 100×198cm
꿈으로부터 2
굳은 마디는 그저 눈과 서리에 딱 맞아 기이한 자태를 비바람 불 때 바로 보겠네.
청천자의 옛집에 드넓은 땅이 있으니 해마다 내 꿈속으로 들어오게 하리라.
– 강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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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부터 3
2023 비단에 먹 100×157cm
꿈으로부터 3
높은 절개를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조용히 추위에 견뎌낼 뜻을 품고 있구나.
살찐 이들에게 부탁하노니 빼빼마른 선비를 가벼이 여기지 마소.
내딛다 1
2023 비단에 먹 240×50cm
내딛다 1
걸음을 내딛으며 올려보았던 숲의 하늘길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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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딛다 2
2023 비단에 먹 54×50cm
내딛다 2
걸음을 내딛으며 보았던 나뭇잎과 발자국의 뒤엉킨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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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란
2023 비단에 먹 30×40cm
노근란
한번 뿌리 내린 마음은 변치 않아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꽃을 피우지 않은 적 없고
서리와 눈이 사납게 몰아쳐도 그 성품을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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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1
2023 비단에 먹 100×47.5cm
대 1
죽취일(5월13일)
취한 대나무 언제나 술이 깨려나
뿌리를 옮겨가도 저는 모른다네
가지와 잎 다칠까 걱정 할 뿐
뿌리옮겨 가는 것 괘념치 않네.
–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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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2
2023 비단에 먹 50×103cm
대 2
발본색원
폐단의 원인을 모두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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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3
2023 비단에 먹 50×17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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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4
2023 종이에 먹 77.5×3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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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3 비단부채 60×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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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오네
2023 비단에 먹 100×170.5cm
바람에 실려오네
방에 들여놓으면 향기가 그윽하겠지만
차라리 계수나무 곁에 옮겨 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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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란도
2023 종이에 먹 180×289.5cm
신모란도
강남 삼월은 아름답게 꽃피는 계절이여
요황 위자 등의 모란꽃이 탐스러움을 다툰다
누가 알았으랴 꽃나무가 열길이나 자라
청성 옛골짜기의 것보다 앞설 줄을
–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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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23 종이에 먹 119×39cm
연
본래 진토에 머물 기질이 아니어서
속기를 떠난 맑은 물에서만 핀다
말끔히 닦은 듯 선명하고
우뚝 솟아올라 묘한 향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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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
2023 종이에 먹 70×70cm
정경
국화는 이른 봄에 싹이 돋고 초여름에 자라고 초가을에 무성하고
늦가을에 울창하므로 이렇게 되는 것이라오.
대개 사람이 세상에 살아가는 것도 무엇이 다르겠소.
– 홍유손이 김진사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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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2023 종이에 먹 34.5×52cm
죽순
바람 소리 우레 소리에 죽순이 솟아
호랑이를 후리친 듯 용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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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1
2023 종이에 먹 71×69cm
포도 1
줄기가 수척한 것은 청렴함이오. 마디가 굳센 것은 강직함이오.
가지가 약한 것은 겸손함이오. 잎이 많아 그늘을 이루는 것은 어진 것이오. 덩굴이 뻗더라도 의지하지 않는 것은 화목함이오.
열매가 과실로 적당하여 술을 담을 수 있는 것은 재주요.
맛이 달고 평담하며 독이 없고 약재에 들어가 힘을 얻게 하는 것은 쓰임새요. 때에 따라 굽히고 펴는 것은 도이다.
그 덕이 이처럼 완전하게 갖춰져 있으니 마땅히 국화 난 매 대와 더불어 선두를 다툴 만 하다.
– 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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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2
2023 종이에 먹 125×4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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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3
2023 종이에 먹 138×27cm
Artist
송정
장 명 선 | Jang Myung Sun
아티스티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섬유예술협회 경기지회장
2019년~2021년 묵원재 운영
2022년~현재 김포 송정화실 운영 (김포시 풍무역 풍무로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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