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민 선
복을 부르는 호랑이를 여러형태로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알수 없는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호랑이와 마주친것과 같은 공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포자기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삶은 살아낸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도 분명 기회는 있을것입니다.
호랑이는 무서운 존재지만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노려보며 나를 지켜줄 것이란 믿음.
두려움을 극복하고 넘어선 뒤에는 선물같은 복됨이 살아낸것의 보답으로 찾아 올것이라는 희망을 담아 보았습니다.
호랑이의 눈 Ⅱ
호랑이 귀 뒤에는 흰 점이 있는데 뒤에서 공격당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도 해서 호랑이의 눈이라 부릅니다.
호랑이와 마주한 공포의 순간이 인생의 두려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려움과 맞서고 그 순간을 넘으면 반드시 선물처럼 복이 올 것이라 희망을 담고자 했습니다.
엄마
태어나서 가장먼저 배우는 말. ‘엄마’
우리네 어머니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Mother’s Love, Maternal Love, 母情)을 호랑이의 용맹함 그리고 지혜로움으로 담았습니다.
인간이 호랑이 새끼를 구해주고, 그에 대한 보은으로 호랑이가 인간을 도와준다는 「어미 호랑이의 보은」이라는 설화가 우리의 이야기가되길 바래봅니다.
범기명도
무동탄 호랑이 이야기를 아십니까?
호랑이 떼에게 잡아먹힐 위기 앞에 죽음을 각오한 나무꾼은 피리를 불었고, 무동탄 호랑이들이 춤을 추다 죽게 되어 그 가죽으로 큰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
흔들리는 기명도로 삶의 위기를 표현하고, 이를 복을 부르는 호랑이의 기운으로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무동탄 호랑이 이야기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기회는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산수호도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지의류는 공존과 상생을 의미합니다.
주로 단독생활을 하는 호랑이에 지의류를 입혔습니다.
각각의 호랑이가 어우러져 태산같은 견고한 신뢰를 이루듯이, 우리의 삶 또한 다양한 공존과 상생의 관계가 이루어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범기명도 : 모란
복을 담은 그릇 ‘기명도’를 호랑이가 품고있는, ‘범기명도’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범기명도에 “모든 꽃의 왕[百花王]”, 부귀의 상징인 모란이 피어있습니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모든이의 삶에 풍성하고 풍요로움이 가득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수복도
글자위에 그림을 더하여 표현한 것이 특징인 문자도를 호랑이 그림위에 역으로 올려 글자를 문양으로써 표현해 본다.
그림의 일부분으로 글자를 표현하여 장식적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써의 문자 표현이라 하겠다.
수복도
글자위에 그림을 더하여 표현한 것이 특징인 문자도를 호랑이 그림위에 역으로 올려 글자를 문양으로써 표현해 본다.
그림의 일부분으로 글자를 표현하여 장식적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써의 문자 표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