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반닫이(사랑방가구, 18-19세기), 90.5×34.5×59cm, 소나무, 먹감나무, 배나무

반닫이 내부에 먹감나무로된 서랍과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중요문서나 문방구들을 분류해 넣어둘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앞면 양쪽에는 옻칠된 나무로 박쥐를 상감한 것이 특징이다.

책장(사랑방가구, 20세기초), 106×38.5×62cm, 느티나무, 배나무, 소나무

천판아래 머름칸과 여의무문이 조각된 상부 양끝 쥐벽칸이 실상은 감추어진 빼닫이로 주인의 특별요구가 있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측널의 쇠목은 2개를 쌍사로 장식하여 3분하고 뒷널은 중앙에 쌍사장식의 쇠목을 두어 2분하고 있다.

의걸이장(사랑방가구, 18-19세기), 81×34.5×150cm, 배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내부에 횃대를 가로질러 긴 옷을 걸쳐 놓을 수 있다. 문에는 강령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군자인 난을 조각하였으며, 상부 문 하단에는 날아가는 박쥐모양으로 구멍을 내어 통기가 원활하게 하였다.

이층책장(사랑방가구, 18-19세기), 98×39×99cm, 소나무, 배나무, 오동나무

장석은 시우쇠로, 문판은 가로동자를 두어 상하 두 개씩의 알판을 끼워 田자모양을 하고 있다. 천판양끝은 불로초형 두루마리로 사개물림을 하였고 네 귀는 밖으로 돌출하였다. 측널과 뒷널도 기둥과 쇠목을 쌍사로 장식하였다. 이층 양쪽 쥐벽칸 동자에는 십자감잡이를 박고 전체적으로 새발감잡이를 박아 견고함이 느껴진다. 이층 내부에는 견고한 살로 가로 널을 두었는데 귀중본의 통풍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짐직된다.

사방탁자(사랑방가구, 20세기초), 47×36×165cm, 느티나무, 참죽나무, 오동나무

3개의 층널과 하단에 장을 설치한 것으로 책 외에 완상품을 진열하여 감상하는 기능을 하는 가구이다. 하단 장 상부에는 2개의 서랍이 있고 여닫이문에는 선형자물쇠가 달려 있다.

삼층사방서탁자(사랑방가구, 18-19세기), 99×37×152cm, 소나무

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이 서탁은 각 널마다 단정한 풍혈이 있어 앞뒤의 구분이 명확하며 틀어짐이나 변형이 없는 당당함을 보이고 있다.

대형궤(수장가구, 19세기), 126.5×58×46cm, 소나무

뒷널과 측널, 측널과 앞널은 사개물림을 하였고 천판과 밑판은 맞짜임하였다. 내부에는 세 개의 서랍이 있어 귀중한 문서들을 보관하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측널에는 크고 견고한 활형 들쇠가 달려있고 전체적으로 一자형 감잡이를 대었다. 본래의 자물쇠와 쇳대가 있다.

약장(수장가구, 17-18세기), 107×29×150cm, 소나무, 느티나무

천판에 측널이 기둥이 되는 단순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가로는 8개, 세로는 11줄의 서랍과 서랍줄 맨 하단 4개의 서랍까지 모두 92개의 서랍과 약장 하부2개의 공간이 여닫이문으로 나뉘어 있다.

서랍안쪽마다 처방관련 내용이 일일이 적혀있는 점이 매우 특별하다.

공간반닫이(수장가구, 19세기), 88×45×55cm, 배나무, 소나무

천판과 측널, 측널과 뒷널은 사개물림을 하였고 내부는 공간으로 서랍이 없다. 경첩은 一자형이고 경첩의 윗부분과 같은 두꺼운 감잡이가 몸체의 밑판과 측널을 감싸고 있으며 전면에 활형 들쇠 3개가 달려있다.

제비초리반닫이(수장가구, 20세기), 92×41×85cm, 엄나무, 소나무

전면 들쇠와 측면 들쇠의 모양이 다름 점이 특이할 요소이며 전면들쇠에는 은으로 상감을 했던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매우 공들인 것임이 짐작된다. 내부공간에는 서랍이 있다.

삼층나비장(안방가구, 20세기), 108.5×52.5×165cm, 배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부부금실을 상징하는 나비경첩으로 되어있어 나비장이라 불리며 매우 격조 있는 색감과 면분할이 특징이다. 문 안쪽에는 오동나무로 옷의 밀림을 방지하는 판재가 대어져 있어 넣고 뺄 수 있게 되어있다.

이층앞닫이장(안방가구, 19세기), 107.5×51.5×134cm, 배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좀처럼 만나기 힘든 형태의 이층장이다. 아래는 앞닫이, 이층은 여닫이 형태로 독특하다. 일층과 이층 문 모두 제 잠금쇠와 쇳대를 가지고 있다.

용목삼층장(안방가구, 18-19세기), 108×53×170cm, 느티나무, 소나무

삼층장의 골격과 전면의 면분할, 원형자물쇠앞바탕과 초엽형 경첩, 귀장석, 쇠목의 거멀잡이 장석, 이마받이와 족통의 거멀장석 등이 전형적인 경기지방의 양식이다. 여닫이문 문변자에는 버선코형 실오리를 들러 장식하였고 선과 목리가 좋은 용목판재를 사용한 것으로 솜씨 좋은 목수의 작품으로 볼 수 았다.

오동이층농(안방가구, 19세기), 77×34.5×113cm, 먹감나무, 오동나무, 소나무

문의 알판은 먹감나무, 나머지 부분은 낙동법으로 결을 살린 오동나무이다. 쥐벽칸과 머름칸이 없는 전형적인 농의 형태로 단정하고 깔끔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주석 장석이 화사함을 가미하고 있다.

나전사층농(안방가구, 20세기초), 80.5×41×186cm, 오동나무, 소나무, 돌배나무

4층 양쪽 가장자리에 빼닫이를 두 개 달고 그 아래에 공간을 두어 작은 소품을 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서서 얼굴을 비추기에 적당한 높이인 윗부분 여닫이문에는 둥근 볼록 거울이 달려있고 층마다 빼닫이를 두고 있다. 2층 여닫이문의 거울은 앉아서 얼굴을 보기 좋은 위치로 여성의 몸단장을 유념하여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천판부터 전체적으로 자개상감을 하여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삼층찬장(부엌가구, 19세기), 98×48×157cm, 소나무

앞면은 3등분하여 위는 살문미닫이, 가운데와 아래는 여닫이문으로 이루어져있다. 기둥이 수직으로 내려와 다리를 이루고 족대와 연결하였다.

뒤주(부엌가구, 20세기초), 104×47×90cm, 느티나무, 소나무

면판이 한통으로 된 일반적 뒤주와 달리 측널과 뒷널에 쇠목을 대고 판을 나누어 끼웠다. 전면은 가로, 세로동자를 만들어 느티나무판재로 알판을 끼워 대칭과 조화의 균형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쌀뒤주이다.

삼층사방찬탁자(부엌가구, 19세기), 79×23×127cm, 소나무

음식과 그릇을 얹기 위한 세 개의 층널로 이루어진 장탁자. 기본에 충실한 단아하고 간결한 가구이다.

제이제이아트 × 아티스트

루씨쏜

박경묵

신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