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민 선
이번 전시는 호랑이에 관한 옛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하였습니다.
복을 부르는 호랑이를 여러형태로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알수 없는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호랑이와 마주친것과 같은 공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포자기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삶은 살아낸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도 분명 기회는 있을것입니다.
호랑이는 무서운 존재지만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노려보며 나를 지켜줄 것이란 믿음.
두려움을 극복하고 넘어선 뒤에는 선물같은 복됨이 살아낸것의 보답으로 찾아 올것이라는 희망을 담아 보았습니다.

꽃가마 Ⅰ
2021 지본채색, 한지, 분채, 동분 106×83cm
꽃가마1
신행길에 신부가 탄 가마는 호피를 덮어 장식을 했습니다.
이는 삿된 것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하는 벽사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혼례병풍에 사용되는 모란과 호피를 함께 그려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였고,
기명도와 매치하여 사람의 그릇이 커짐으로 성장과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에 삿된것의 방해없이 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꽃가마 Ⅱ
2021 지본채색, 한지, 분채, 동분 106×83cm
꽃가마2
꽃가마를 신행길의 신부가마로 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꽃가마는 꽃상여를 의미합니다.
혼례가 인생의 또다른 시작이라면 죽음은 인생의 마무리일 것입니다.
살아가는 것도 두려움이지만 그 끝을 마주하는 것도 공포를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인생의 끝을 마주하며 살아 온 길을 뒤돌아 볼때 ‘잘 살아왔다’ 말 할 수 있는것이 두려움을 넘어선 최고의 복일 것이라 믿습니다.
봉황도
2021 Lenticular Film 50×50cm
연화도
2021 Lenticular Film 50×50cm
어변성룡도
2021 Lenticular Film 50×50cm

호랑이의 눈 Ⅱ
2021 지본채색, 한지, 분채, 동분 30×200cm
Artist

지 민 선 / JI, MIN SUN
(사) 한국미술협회 회원
(사) 한국민화협회 회원
(사) 한국민화진흥협회 이사
지산회 부회장
한국민화전업작가회 회원
민화 수상자 모임회 (민수회) 부회장
계원예술대학 평생교육원 출강


















